이채영 '외국인비하' 논란 다이어트 압박감 이해하지만

2012/06/18 08:46

최근에 여성들의 관심이 다이어트에 몰리는 것을 블로그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썼던 포스팅들이 새삼 다시 검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전국에 있는 많은 여성분들의 마음이 조금해지긴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신문, 중개매체, 방송국에서도 벌써부서 여름맞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대폭 편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서 제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블로그에 모든 내용은 항상 좋은 내용으로 꾸며서 많은 분들이 유쾌하게 글을 보고, 운동에 대한 자극을 받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항상 글의 기본의도를 설정하고 있지만 오늘은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실시간 검색어라면 하루정도 상단 키워드 검색어 1위 정도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채영 외국인비하 논란은 몇일을 가고 있습니다. 대상은 외국인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느끼는 팬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컸는지에 대한 반영인 것 같아서 팬의 입장에서 또는 이채영씨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 실망감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말 한마디에는 자신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단순한 행동하나로 그렇게까지 해석하는 것이 억지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기에 이미 그녀의 언행은 너무 큰 일이었고, 수많은 분들에게 상처리를 남기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꼭 외국인대상이어서 괜찮을 것이라는 이채영씨의 생각은 철저하게 빗나갔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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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무슨 말을 했나 찾아보니...

트위터멘션에는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었습니다. 연예인이기에 약간의 자기관리(?)를 해야한다는 압박감과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철저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이슈거리가 곳곳에 산재해있었습니다.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작은 일도 억지로 부풀려서 또는 없는 일도 억지로 부풀려서 말하는 연예인들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거기에 비하면 사실에 기반한 아주 솔직한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의 꾸준한 소통에 큰 점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바람직한 자기관리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제 팬들도 더이상 연예인들이 하고 다니는 여행이나 흥미거리들을 단순하게 눈으로 보고 즐기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에도 나갈 수 있고, 한국인들의 미국에서의 위치가 어느정도인지도 알고,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정도는 다들 숙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에 외국인 당사자들이 아마 보았으면 마음이 심하게 상했을 것이라는 것이죠.

"대한민국에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기의 몸매사진을 한국에 올렸다. 그리고 좋은 내용이 아니었다."  라고 생각하면 답은 더 분명해졌을텐데 그 부분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개인문제를 떠나서 외국여행을 가면 한국인을 기피하는 여러가지 리스트중에서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사고라고 하기에는 국가이미지 실추가 너무 클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지금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의 뉴스를 봅니다.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것까지 생각하면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더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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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 대한 진정한 배려를 부탁하며...

지난 3년동안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경향과 이슈몰이의 과정을 분석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은 팬들이 모를 것이라는 아니한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들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이채영 사건은 수면으로 올라온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되지 못했다는 차이 뿐입니다. 팬들이 모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자신 스스로가 부끄럼없이 행동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결과물은 나온다는 생각으로 진정성에 더 호소해야 합니다. 우리는 같은 사람입니다. 사고방식이 거기에서 거기라는 것이죠. 그리고 한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수백만의 눈으로 보는 것은 관찰부터가 다르다는 사실을 일부 연예인들이 조금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소탐대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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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팬들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사실 일반 개인간, 친구간에 했었던 이야기의 경솔한 행동이었다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라는 무한한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인터넷기자, 팬, 그밖에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힌 상업적구조 속에서는 분명히 매력적인 미끼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제의 발단에서 몰매를 맞아서 사과하는 태도까지..." 아주 "풀코스" 로 질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잘못은 명백했습니다.

배우 이채영이기 이전에 한여자로서 다이어트에 대한 끝없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있었던 영향이 조금 경솔한 행동으로 이어졌던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 개인으로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고, 뒷담화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뚱뚱한 사람으로 살기 힘들다." 라고 고도비만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경솔한 사건으로 이채영씨가 트위터 활동을 접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무슨 말을 못하겠네.", "차라리 소통하지 말자." 라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더 큰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반복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누가봐도 잘잘못이 명백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허리숙여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면, 다시 팬들은 마음을 열어줄 수 있다는 말이죠. 이제 한국 연예인들도 해외로 뻣어가는 경우도 많고, 드라마, 영화가 해외에서도 많이 상영된다고 생각한다면 이 기회에 국제화에 맞는 '뼈아픈 교훈' 을 얻었다고 생각하시고, 다양한 팬들을 생각하는 깊은 생각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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